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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목표 초과 달성, 조선업계…슈퍼 사이클 기대감에 '들썩'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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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조선업계가 3분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올해 수주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대규모 발주도 쏟아질 예정이어서 국내 조선업황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조선 3사가 연초부터 이어진 수주 릴레이 덕분에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조선 3사가 모두 수주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8년만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194억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149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7년 만에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도 올 초에 세웠던 목표치인 78억달러를 초과 수주했습니다.

조선3사가 이처럼 수주 호황을 맞이한 건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함께 환경 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LNG선과 LP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이 전체 수주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문성훈 / 한국조선해양 홍보팀 매니저: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194억 달러 중 대략 절반 정도가 가스연료추진선,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입니다.]

카타르 등 외국의 대규모 발주도 쏟아질 예정이서 조선업계의 수주 잔고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카타르 프로젝트에 따라, 조선 3사는 올 하반기부터 매년 최대 10척의 LNG선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주 흥행에 힘입어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업황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종서 /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수요 증가와 우리나라 조선사의 수주 잔량이 증가하면서 선박 가격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요. 앞으로 철강재 가격도 안정이 되고 선박 가격도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주 절벽을 견뎌온 국내 조선업계가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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