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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습]①'옥수수' 키우겠다더니…넷플릭스로 기우는 SK브로드밴드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 기자 2018-05-14 17:28

(사진=AP통신)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세계 1위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미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까지 제휴 검토에 나선 상황. 토종 동영상 서비스를 표방한 이통사들이 '진짜' 넷플릭스에 백기를 드는 상황이 연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이통3사가 눈독들이는 '넷플릭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금은 요금제 마케팅에 한정된 제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IPTV에도 넷플릭스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IPTV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문을 열어준 셈인데, 지역별 권역 구분이 없어 파급력은 클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포문을 열면서 SK브로드밴드와 KT도 고민이 깊어졌다. 이통3사는 그간 꾸준히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타진해왔다. 그러다 최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LG유플러스·넷플릭스가 먼저 손을 잡으면서 나머지 사업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특히 IPTV 2위 업체인 SK브로드밴드는 심도있게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검토해 왔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가 망 이용대가 신규 계약을 논의하면서 콘텐츠 제휴까지 진지하게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며 "그 와중에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가 제휴를 급진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같은 입장은 지난 4일 컨퍼런스콜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콘텐츠 및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국내외 사업자와 협력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넷플릭스와의 제휴 추진도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와도 적정한 망사용료 등이 선제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형 넷플릭스는 요원?

넷플릭스의 공습이 현실화되면서 미디어 지형도 변화될 조짐이다. 넷플릭스로 인해 푹이나 옥수수 같은 한국형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산업이 결국 '백기'를 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를 '한국형 넷플릭스'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뒤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결국 '진짜' 넷플릭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넷플릭스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데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큰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보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장악력은 무서운 수준이다. 한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스타 작가와 감독에게 제시하는 금액이 상당하다"면서도 "동시에 간섭없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껏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 창작자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순차 공개되고 있는 '범인은 바로 너!'만 봐도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다. 투입된 스태프만 200명이 넘는 데다 동원된 카메라만 100대 이상, 모든 에피소드를 사전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회당 제작비도 수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동영상 업체들이 웹드라마 등 적은 자본으로 오리지널을 만드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넷플릭스는 올해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킹덤' 등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주력사업인 통신에서는 정체기를 겪고 있는 반면 IPTV 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케이블TV업계와 IPTV의 영향력이 팽팽한 현 시점에서 경쟁력을 얻기 위해 넷플릭스를 메기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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