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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흔드니 문 활짝 …코로나 시대 빛보는 '언택트 엘리베이터'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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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버튼 접촉을 통해 '코로나19' 에 감염되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는데요. 버튼 주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원하는 층으로 안내해주는 비접촉 엘리베이터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속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산업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한 아웃렛 내 엘리베이터.

버튼 앞에서 손목을 흔드니 문이 열리고 숫자 버튼 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면 가고자 하는 층으로 안내합니다.

버튼 내부에 각각 근접센서, 적외선 센서가 장착돼 직접 누르지 않더라도 전면부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겁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버튼에 항균 필름을 붙이거나 손세정제를 비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자윤/ 다산신도시 : 코로나19 때문에도 편하고 양손에 짐을 들었을 때 강아지를 안았을 때 더 편리한 것 같아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현대엘리베이터는 10여 년 전 비접촉 엘리베이터를 처음 개발,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수요가 없어 10년간 설치 건 수가 20여 건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발한지 1년여. 상황은 급반전 됐습니다.

호텔, 빌딩 등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손의 움직임으로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 6개월만인 4월 기준 4,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DL E&C, 한양 등 건설사들은 아예 분양 아파트에 비접촉 엘리베이터 탑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형섭/ 현대엘리베이터 책임 : 제품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양하고 편리한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는 언택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진행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소할 때와 버튼을 가리킬 때를 정확히 구분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등 비접촉 엘리베이터 기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양손에 짐이 가득할 때는 이렇게 발로도 엘리베이터를 부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산업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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