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제품화 지원사업 괄목 성과…혁신 산업용 드론 제품 출시
정희영 기자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장영승)가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제품화지원센터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SBA 서울창업허브 제품화지원센터는 시제품 제작 및 초도양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에게 투자 및 판로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인 써드아이로보틱스는 서울창업허브 제품화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기존 회전익 드론과 고정익 드론을 융합하고 틸트 시스템이 적용된 수직 이착륙(VTOL)을 하는 ‘THIRDEYE JI-HO’를 출시하고 300여대(36억 상당)를 양산해 본격적인 드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써드아이로보틱스는 군사, 공공 분야를 비롯해 건설, 농업, 해양,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UAV(무인기)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또 항공안전기술원의 드론규제샌드 박스 사업에 참여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시와 함께 강변북로 서울지역 전 구간을 3D데이터 제작과 도로 정밀지도 구축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써드아이로보틱스는 창업한지 1년째인 2018년 서울창업허브와 인연을 맺였다. 회사는 2년간 공간지원·R&D지원 뿐만아니라 제품화 지원센터의 글로벌 양산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체 기술로 신제품 출시를 할 수 었다.
서울창업허브의 제품화 지원센터는 중국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팅 기관인 '대공방'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SBA 서울창업허브의 김동조 파트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기반의 스타트업이 제품의 개발 및 양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창업허브 제품화지원센터의 초도양산 지원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제품 양산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진구 써드아이로보틱스 대표는 "제조 기반의 스타트업들은 금형 제작 등 생산 초기 비용이 크게 부담이 될 수 있는데, SBA 제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개발 및 제작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