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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케이큐브•두나무가 선택한 코드박스, “국내 첫 크립토 게임 출시하겠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 기자 2018-02-12 16:50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비트코인이 온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면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들이 좌충우돌하는 사이, 블록체인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을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드박스도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곳 중 하나다.

첫 미팅 일주일 만에 속전속결 투자 유치…경쟁력은 '기술'

코드박스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 회사 케이큐브벤처스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로 유명한 두나무가 최근 함께 투자에 나서며 화제가 됐다. 지난해 초 서광열 대표를 중심으로 한 4명의 멤버가 팀을 꾸렸고, 8월 법인 등록을 한 신생 회사지만, 국내 몇 안되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라는 희소성이 코드박스의 가치를 도드라지게 했다.

심지어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가 결정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일주일. 코드박스는 케이큐브벤처스와 두 번째 만나던 날 저녁, 투자 확정 연락을 받았다. 말 그대로 속전속결로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셈이다.

코드박스의 경쟁력은 단연 기술력이다. 서광열 대표는 한국인 처음으로 오픈소스 브라우저 엔진인 '웹킷' 프로젝트에 기여한 개발자로 이름을 알렸다. 웹킷은 애플 사파리나 구글 크롬같은 웹브라우저의 엔진으로 관련 시장에서 약 40% 점유율을 차지한다.

서 대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과 이전에 하던 웹킷의 기술 특성이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갑자기 가상화폐가 활성화되고, 블록체인 관련 기술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수요에 맞춰 기술 개발을 하게 됐는데, 그 중에서도 경험이 있는 게임 분야에 먼저 접목을 시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크립토 게임' 상반기 출시 계획

코드박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첫 모바일 크립토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크립토 게임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된 게임으로 가상 고양이 캐릭터 수집 게임 '크립토키티'가 그 시초다. 크립토키티가 인기를 끌면서 유사한 형태의 게임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진 단순히 캐릭터를 수집하는 형태일 뿐 제대로 된 게임 스토리를 갖춘 경우는 없는 상황.

서 대표는 "그동안 크립토 게임은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됐다"며 "코드박스가 선보일 크립토 게임은 국내 유명 모바일게임의 개발자가 합류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드박스는 크립토 게임을 시작으로 게임 퍼블리셔나 개발사들과 협업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

현재, 이더리움 기반으로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들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처리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500원 짜리 아이템을 사려면 이더리움 수수료만 6,000원을 내야할 정도로 이렇게 되면 서비스 형태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자체 블록체인 망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ICO보다 게임회사와 협업 통한 B2B 모델 만들기 우선

코드박스 역시 자체 블록체인 망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 다만, 가상화폐공개(ICO)보다는 게임회사들과 협업해 수익 모델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블록체인 업계가 높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기술을 갖춘 곳이 드물었던만큼 내실부터 다지겠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물론 플랫폼 내에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생태계를 활성하는 용도로 플랫폼 코인을 발행할 수 있지만, 퍼블릭한 공모형태는 아닐 것"이라며 "ICO는 계속 고민하는 부분인데, 분명한 점은 우리가 아무 것도 없이 앞으로 뭔가를 만들테니 투자해달라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 대표는 "올해는 블록체인 업계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블록체인은 가상화폐가 화제가 되면서 투자자들만 모았는데, 이제는 이 기술이 정말로 유용한지에 대한 답을 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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